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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가전제품은 단연 에어컨입니다. 하지만 작동과 동시에 “텁텁한 냄새”나 “곰팡이 바람”이 나온다면, 그건 에어컨 내부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벽걸이형 에어컨은 구조가 단순해 셀프로도 충분히 청소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직접 관리에 도전하고 있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청소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 냄새가 생기는 원인
☑ 정확하고 안전한 셀프 청소법
☑ 스프레이 사용 위치
☑ 전문가를 불러야 할 상황까지
에어컨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실전 가이드를 모두 안내해드립니다
1.에어컨 청소, 왜 꼭 해야 할까요?
“에어컨은 그냥 틀면 되는 거 아니야?”
많은 사람들이 에어컨 내부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간과합니다. 그러나 벽걸이형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계속 순환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내부에 쌓이는 먼지, 곰팡이, 세균이 필터를 넘어 실내로 다시 방출될 수 있습니다.
✅청소를 미룰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
- 냄새 나는 바람 → 곰팡이 포자 흡입
- 바람 약함 → 열교환기 오염으로 냉방 효율 저하
- 전기요금 증가 → 냉방 효율 저하로 과부하
- 알레르기/천식 유발 → 가족 건강 위협
특히 어린아이, 노약자,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에어컨은 냉방 기계이자 공기정화 장치로 봐야 합니다.
2.벽걸이 에어컨 청소 전 준비사항
셀프 청소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사전 준비가 필수입니다.
✅ 준비물 체크리스트
- 소독용 알코올 또는 에어컨 전용 클리너 스프레이
- 부드러운 칫솔 또는 송풍팬 전용 롱브러시
- 마스크, 고무장갑, 극세사 수건
- 필터 청소용 미지근한 물 + 중성세제
대부분 다이소, 마트, 쿠팡에서 쉽게 구입 가능합니다.
3. 벽걸이 에어컨 셀프 청소, 반드시 기억할 3단계 실전 가이드
🔹1단계: 전원 차단 & 커버 열기
- 가장 먼저, 콘센트를 완전히 뽑습니다.
- 양손으로 천천히 커버를 들어 올려 전면 필터를 꺼냅니다.
- 송풍구 주변 먼지를 먼저 진공청소기나 마른 브러시로 털어줍니다.
⚠️ 커버를 억지로 힘줘 열면 플라스틱 부품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
🔹 2단계: 내부 세척 & 살균 스프레이 활용
🟡 필터 세척
- 중성세제 +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세척
- 햇빛 NO, 그늘에서 완전 건조
🟡 송풍팬 청소
- 칫솔 or 롱 브러시에 알코올 묻혀 날개를 돌려가며 닦기
- 브러시가 짧다면 면봉으로 틈새 청소
- 살균 스프레이를 날개 전체에 고르게 분사 → 15분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냄
🟡 열교환기(냉각핀) 청소
- 전용 폼 타입 클리너 사용
- 핀 사이 틈을 따라 아래→위 방향으로 가볍게 분사
- 약 10분 후 극세사 수건으로 잔여액 닦기
⚠️ 클리너는 전자기판 부위(우측 보드)는 피해서 분사, 쇼트 위험 있음
🔹 3단계: 마무리 건조 & 작동 점검
- 모든 부품을 조립하기 전, 최소 2시간 자연 건조
- 조립 후 송풍 모드로 10~15분간 작동시켜 내부 수분 제거
- 냄새 제거 확인, 찬바람 강도 점검 후 정상 사용 시작
4.이런 경우엔 청소업체를 부르세요
셀프 청소는 가볍게 관리하기에 적합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전문 장비와 분해 기술이 필요한 전문가 청소가 필요합니다.
상황 이유
- 청소 후에도 냄새가 계속 날 때: 내부 곰팡이 번식 or 배수라인 오염
- 바람이 거의 안 나올 때: 송풍팬 또는 열교환기 과다 오염
- 작동 시 물이 떨어지거나 소음이 날 때: 배수라인, 팬축 이상
- 에어컨을 2년 이상 한 번도 청소하지 않은 경우: 곰팡이, 먼지 축적 심화
- 열교환기까지 손이 안 닿는 구조일 때: 부분 분해 및 고압세척 필요
🧑🔧 평균 비용: 벽걸이형 기준 5~8만 원 / 고압세척 포함 시 10만 원 내외
출장 전 업체 후기, 보험 가입 여부, 장비 유무 반드시 확인하세요
마무리 요약
✔ 벽걸이 에어컨 청소는 셀프로도 가능하지만, 정확한 방법이 중요합니다.
✔ 살균 스프레이는 송풍팬과 냉각핀에만 사용하며, 전자기판은 절대 금지!
✔ 2시간 이상 건조 후 송풍 작동으로 마무리하세요.
✔ 냄새, 소음, 물 떨어짐이 있다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Q&A: 이런 게 궁금하셨죠?
Q. 알코올 스프레이는 어떤 곳에 뿌리면 좋을까요?
A. 송풍팬 날개, 필터 뒷면, 열교환기 핀에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 기판 부근이나 전선에는 절대 분사 금지입니다.
Q. 물청소만으로도 괜찮나요?
A. 필터에는 충분하지만, 송풍팬과 열교환기는 물청소만으로는 세균이나 곰팡이 제거가 부족합니다. 살균 클리너 병행이 효과적입니다.
Q.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A. 일반 가정은 연 1~2회, 흡연자나 반려동물이 있다면 계절마다 1회 권장됩니다.